앙꾼이 겪은 QP 초코 36 솔직후기 >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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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옆동네 고인물입니다.

초코 36은 제가 렙씬 최초로 재도장에 젠베젤까지 각각 다른업체에서 두번이나 6개월에 걸쳐 만들고도 만족 못했던 애증의 시계였습니다. 그렇게 1년쯤 지나고 nm 제품을 알게되고, 지인들을 통해 수소문한 결과 다이얼이 참 좋지만, 앙꾼 너는 만족 못할거다는 말도 들었었죠.

그렇게 고민만 거듭하던 즈음... qp 버전이 나오고 전체 업글 얘기가 돌면서 여기 사장님께 용기내어 문의 드렸는데, 대화를 많이 해보니 시계에 참 진심이신게 느껴졌고 자신감도 느껴져서 사장님 믿고 그냥 질러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처음으로 순정 상태 비닐만 벗기고 하루종일 착용하고 조금전에 귀가했습니다. 저는 일단 플루티드 코마상태 환자여서 유명한 ㄴㅇㅅ에 갈때도 특별 요청을 하여 제 나름의 각도와 스팩으로 제작을 의뢰하고 완성되면 장착을 합니다.

일단 베젤은 가감없이 소감 드리자면 현존 메이저 순정 베젤은 감히 큐피에 비비지 못하고 딱 제가 공들여 제작한 제작베젤과 동급입니다.

어떤 제작자의 베젤이든 제작베젤은 각을 커팅하는 선반이 로렉스사의 정품 선반과 다르게 둥그러서 빛 뭉게짐은 있을수 밖에 없는데 그래도 순정 베젤의 꾸물거리는 돔베젤급보단 10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큐피 순정베젤은 국내 내노라 하는 최고의 제작베젤들과 완.전.히 동급입니다.

요즘 제작베젤값 12~20까지 다양한데 다 필요없네요 충분합니다. 이 이상은 젠베젤입니다.

그리고 다이얼.

젠다도 많이 겪은 저이지만 일단 썬레이가 날리지 않네요.
초코 36 화이트폰트 다이얼도 메이저에 단 한곳도 구현된 곳이 없는데 심지어 썬레이까지 묵직하니 더 독보적인거 같습니다.

적립금 안주셔도 좋습니다 이미 적립금 이상의 선물을 제 손목에 채워주셨으니까요.

지난 몇년간 초코36 손에 올리려고 맘고생 많이 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순정으로 즐길 줄이야... 감사합니다.

글라스 또한 딥글라스 급이네요 아주 훌륭합니다.

마지막으로 단점도 솔직하게 적어드립니다.

로골기준 금색감도 지엠 텅스텐 데젓보다 , 브스나 클린보다 확실히 좋은데... 무게감은 조금 더 업그레이드가 필요해보입니다.

젠보다 20그람정도 가벼운듯해요 딱 클린,브스 스틸모델과 비슷한 정도같습니다.

손목에 차고 있음 사실 신경은 안쓰이지만 무게감을 중요시 하시는 분들은 지엠 텅스텐으로 가셔서 다이얼은 재도장 하셔야 할듯해요.

물론 지엠 텅스텐 버전은 엔드링크 가까워 질수록 로골색감이 노랗게 발색되는 부분이 있어 저는 불만족 했었으니 오직 무게감을 장점으로 생각해주세요.

아무튼 제가 느낀 큐피 데이저스트 초코 36...

앙꾼 믿고 고민중이신 분들은 머리 그만 빠지시고 일단 질러보시죠!
보장합니다.